이색적인 시각장애인 텐텀싸이클 대회가 경남 진해시 속천 해안로에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내에서 40여명의 시각장애인과 이재복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펼쳐진 텐텀싸이클 대회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인용 자전거 경기로 (사)경남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 진해지회가 스포츠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열린 텐텀싸이클 대회는 2인용 싸이클의 앞좌석에 파일럿이라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앉고 뒷좌석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탑승해 파일럿이 시각장애인을 대신해 싸이클의 방향을 조절하는 경기이다.
식전행사로 천자봉풍물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동 야외공연장에서 출발, 속천해안로를 거쳐 속천에서 반환해 다시 야외공연장으로 돌아오는 4㎞코스다.
한편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조남주 지회장이 장애인, 노약자 등이 안전하게 탈 수 있게 3발로 된 싸이클을 직접 설계해 삼천리자전거 공장에
의뢰, 제작한 자전거 20대를 이날 대회에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용대 선수(61, 마산시)는 “이렇게 3발로 된 싸이클을
보니 타기가 쉬워 자꾸 타고 싶은 생각이 절로난다"며 "비단 싸이클 뿐 아니라 다른 체육행사에도 장애인들이 함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경남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 진해지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특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이미 활성화돼 있는 텐텀싸이클 등이 우리나라에서도 좀 더 발전되고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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