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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리며..] 당신의 후원, 누군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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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3-06 17:18 조회10,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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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으로 병상에서 24시간을 보내는 이창문님을 만나게 된 건 1월의 추운 날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얽힌 골목길 사이 중앙으로 솟은 위태로운 계단의 끝에 비닐방풍문을 덧댄 출입문이 있었습니다. 출입문에서 방문으로 닿기까지 한 뼘만큼의 걸음걸이가 채 되지 않았고 문을 열자마자 침대에 누워있는 이창문님을 만났습니다.
침대와 책상, 의자 외 다른 가구는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세 가구를 제외하고 남는 공간은 그리 넉넉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창문님?”하며 눈을 바라보며 인사를 드리자 눈을 깜빡이며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방에 앉자 바닥은 따듯했고 남편 분께 그래도 방안이 따뜻해 다행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외풍이 너무 심해 없는 살림에 이 방만 얼마전에 도배를 다시 했다고 하셨습니다.
  “24시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아내가 아프고 나서는 보일러를 항상 틀어두어야 하구요.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에 걸리기도 쉽고 한 번 걸리면 좀처럼 낫기도 힘들고 위험하거든요.”
따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제 마음은 이미 당연하게 되어버린 방안의 온도가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창문님이 식사로 하루에 섭취하는 영양식의 가격은 약 만오천원입니다.교사인 큰 딸의 수입에만 의지하고 있는데 두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판매하는 영약식을 구매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큰 딸의 수입만으로 노부모님을 포함한 여섯식구 생활비와 이창문님의 병원비와 영양식 구입까지 감당하기는 버겁기만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잘 커준 딸이 고맙고 자랑스럽지만 그만큼 이창문님과  아버지의 마음이 무거워질 것은 따로 표현하지 않고 표정만 살펴도 알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딸의 수입이 있기에 수급비를 받을 수 없고 이제 자신의 가정도 꾸릴 준비를 해야 하는 딸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자기방은커녕 부엌 한 켠 귀퉁이에서 잠자고 출근하는 딸이 사용하는 듯한 손거울과 로션 하나, 립스틱 한 개가 더 가슴 아팠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이 이 가정과 이제 막 피어나야 할 큰 딸의 버팀목이 되어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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