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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리며..] 따듯한 보금자리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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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5-10-02 21:15 조회9,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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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님을 처음 만난 건 지난 초겨울 어느 고시촌에 여러개의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고시원이었습니다. 근심걱정이 많은 분이셨지만 밝은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김만○님은 장애판정을 받기 전에는 일용직으로 건설회사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장에서 근무 중에 불의의 추락 사고를 당했지만 회사에서는 무학으로 글도 잘 모르는 김만○님에게 산재 보험을 받게 해주지도 않았고 교통사고 처리를 하는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상황을 겪게 되었습니다. 결국 민사소송까지 진행되었고 소송 끝에 어렵게 보상을 받게 되어 여러 차례 재수술을 하고 그 이후 현재는 지체장애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만○님은 가족이 있었지만 장애판정을 받으신 후 이혼을 하게 되셨고 자녀와 왕래는 없는데 수급비로 수년간 고시촌에 있는 허름한 고시원에서 혼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부족한 생활비 탓에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비장애인이면 30분 걸리는 거리를 2시간 동안 목발 짚고 근처 절에 가서 해결하고 남은 밥과 반찬을 싸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로 합니다. 일요일에는 동네 교회에서 점심 한끼만 드시고 계십니다.
김만○님은 자녀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국민기초생활보호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기초노령연금(약 20만원)만으로 생활하고 계시는데 지금은 자녀분들의 용돈지원도 없고 노령연금만으로 월세를 지출 하고나면 생활비가 없는 상황이라 수술했던 무릎에 통증이 있어 병원에 가봐야하는데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월세도 낼 수 없고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악순환으로 결국 보증금도 없는 월 13만원짜리 하숙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셨는데 방이 너무 비좁아 제대로 눕지도 못하는 곳입니다. 김만○님에게 보증금이라도 마련해드려서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곧 쌀쌀한 겨울도 올텐데 여러분의 마음으로 김만○님의 따듯한 보금자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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