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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2026년 인권친화 문화 만들기 "모두의 인권 발자국"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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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람중심실천팀2 작성일2026-03-26 09:56 조회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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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인권 발자국 3월호

안녕하세요.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람중심실천팀입니다. 모두가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매월 ‘인권’과 관련한 콘텐츠를 함께 살펴보고, 관련 제도와 사회적 변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6년 3월, 우리는 “접근성과 인공지능 기술(AI)” 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접근성(accessibility)’ 이라는 단어가 점점 더 중요하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접근성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와 연결됩니다. 


그렇다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도구일까요?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의 일상 속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성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술은 기존의 화면 중심 방식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통해 이러한 기술을 직접 경험해본 박화영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전맹 시각장애인 박화영님은 2025년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2차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라는 새로운 기술 학습에 도전했습니다.

* 바이브코딩(Vibe Coding) : 자연어(일상 언어)를 활용해 명령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코드를 생성하거나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의 기술로, 개발 지식이 없어도 비교적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코딩 방식


Q. 화영님이 바이브코딩을 배우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장애 자체보다 ‘도구와 환경의 제약’이 더 큰 장벽이 된다는 것을 많이 경험해왔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접근 가능한 기술을 통해 그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보면서 “이 기술이라면 시각장애인도 직접 무언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바이브코딩은 텍스트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하나의 기회라고 느꼈고, 단순히 저만 배우는 것을 넘어서 그 기회를 다른 시각장애인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바이브코딩을 배우면서 기대했던 사용의 편리함은 실제로 어느 정도 충족되었나요?

처음에는 텍스트 기반이라는 점 때문에 접근성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과정에서는 스크린리더를 활용해 어느정도는 따라갈 수 있었고, 하다가 막힐 때는 AI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훨씬 가능성이 열렸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각화된 인터페이스가 많고, 외부의 여러 서비스 도구를 연동해야 하는 과정에서는 접근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히 개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 MCP 자동화나 외부 서비스 연동을 시도할 때는 여전히 높은 장벽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의 전반적인 답변은 편리함이 완전히 충족되었다기보다는, 가능성은 분명히 열렸지만 접근성 면에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 MCP 자동화 : 사람이 하나하나 일을 하지 않고 인공지능과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해주는 자동화 기술


Q. 앞으로 기술과 접근성이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기술 발전의 속도는 매일매일 무서울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접근성은 2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이 별도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키보드 중심으로 완전히 제어 가능한 인터페이스, 스크린리더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구조, 그리고 복잡한 설정이나 연동 과정을 더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발전하는 기술이 단순히 ‘편리한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접근 가능한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바이브코딩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방식의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말이나 글로 명령을 입력하는 방식은 기존의 화면 중심 사용이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은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도 있지만,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기술이 누구에게까지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모두에게 더 쉽게 사용될 수 있도록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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